성경기록(영감설인가, 문서가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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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감동.

2. 영감의 범위.

3. 영감의 교리를 부인하는 이론들.

4. 성서비평주의와 그 문제점.

5. 사본의 ‘완전 보존설’의 문제점.

6. 성경의 특성.

7. 성경이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계시인 근거.

8. 예수님의 성경관.

 

1. 하나님의 감동.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0-21)

 

 (1) “감동하심을 입은”

‘…을 따라서 움직임’(moved)이다. 마치 배가 바람 부는 대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2) “하나님께 받아”

성경기자들이 완전히 수동적인 타자기처럼 움직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활동이 성령의 통제 아래 있어서 하나님께서 쓰기 원하시는 것을 썼다는 뜻이다.

 

 (3) “하나님의 감동으로”

ⅰ. 하나님이 숨을 내쉼으로.

인간 창조 때에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었더니 사람이 생령이 된 것과 같은 의미이다.(창2:7)

ⅱ.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이며 숨결이다.

하나님께서 성경기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었더니 그들은 성경을 쓰는 사람이 되었고, 그들의 기록은 성경이 되었다. 그러므로 성경의 원(原)저자는 하나님이시다.

 

2. 영감의 범위.

 

 (1) 완전 축자영감설(Verbal).

 

  ① 축자(逐字)영감설.

성경기자들이 성령에 의해 초자연적으로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다는 설이다.

 

  ② 축자(逐字)영감과 기자들의 역할.

 

   a. 기자들은 성령께서 불러주시는 대로 기계적으로 받아쓴 것이 아니다.

ⅰ. 성령은 인격적인 분으로서 기자들의 인격을 억압하거나 강제하시지 않으신다.

성령은 기자들이 정상적인 삶과 임무와 활동을 하는 가운데 성경을 기록하도록 감동하셨다. 곧, 성령은 기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삶과 체험, 성격과 기질, 은사와 재능, 교육과 교양의 정도, 그리고 용어, 말씨, 문체의 특성, 생각 등이 성경에 반영되도록 하셨다.

ⅱ. 성령은 죄가 그들의 글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도록 보호하셨다.

성령은 그들의 마음을 조명하심으로 그들의 기억력을 온전하고 새롭게 하셨으며, 그들의 참고자료와 단어 선택과 사상의 표현 등을 지도하심으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

 

   b. 계시의 방법.

가지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를 받는 경우도 있고 혹은 역사적인 기록을 참고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차이가 영감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c. 완전의 의미.

모든 성경이 다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되었으며, 또한 성경의 모든 부분이 동일한 정도의 영감을 공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d. 성경의 영감은 원본에 대한 것이다.

원본은 오늘날 존재하지 않지만, 사본들은 문헌비평을 통해 원본에 거의 가까운 것으로 재생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원본의 말씀을 완전하게 알 수 없는 미세한 부분들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2) 기타 영감설.

 

 

  ① 기계적 영감설(Mechanial inspiration).

하나님은 기자들에게 입으로 불러주셨다. 기자들은 단순한 필기(筆記)자에 지나지 않으며 하나님의 손에 있는 수동적 도구에 불과하다.

 

  ② 부분적 영감설(Partial).

영감은 성경 모든 부분에 적용되지 않고 교리적 문제들, 신약성경, 예수님의 말씀, 산상보훈 등에만 국한된다.

 

  ③ 사상적 영감설(Thought).

성경에 나타나 있는 사상은 영감 되었지만, 그것을 표현한 말들은 영감 없이 저자들에 의해 자유롭게 사용되었다.

 

  ④ 동력적 영감설(Dynamical).

ⅰ. 성경 기록에 성령이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ⅱ. 성경은 비록 최고의 진리를 함의하고 있지만 오류가 있는 인간의 글이다.

ⅲ. 성경은 독자(讀者)가 어떤 대목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 말씀만이 나에게 영감 받은 글이 된다.

 

3. 영감의 교리를 부인하는 이론들.

 

 (1) 현재 성경의 원본은 없으며, 사본들은 원본의 완벽한 복사본이 아니므로 영감의 교리는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원본에 가까운 사본이며, 교리나 교훈 혹은 어떤 중요한 사실이 개정될 정도의 오류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재의 성경에서 비록 미세한 오류가 발견될지라도 그것이 성경의 무오한 영감론을 부인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ⅱ. 성경의 무오한 영감론은 성경 자체의 증언을 근거로 하고 있다. “경의 모든 예언은…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벧후1:20-21)

 

 (2) 성경은 자체 안에 많은 모순과 문제점들을 안고 있으므로 영감의 교리는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① 지적되는 성경의 문제점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에 나이 42세라”(대하22:2)

“아하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 나이 22세라”(왕하8:26)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만한 자가 110만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만한 자가 47만이라”(대상21:5)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80만이요 유다 사람이 50만이었더라”(삼하24:9)

 

“여호야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18세라”(왕하24:8)

“여호야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8세라”(대하36:9)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막14:30,72)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눅22:34, 60-61)

 

ⅰ. 창조에 관한 내용이 과학(진화론 등)과 맞지 않는다고 한다.

ⅱ. 열왕기의 숫자와 역대기의 숫자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

ⅲ.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예수님의 기사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

ⅳ. 바울서신의 ‘칭의’와 야고보서의 ‘행함’ 교리가 모순된다고 한다.

ⅴ. 성경 기사와 일반 역사가 불일치한다고 한다.(살만에셀의 사마리아 탈취, 산헤립의 예루살렘 진군, 하나님의 천사에 의해 185000명이 죽음, 에스더의 왕후 됨 등)

ⅵ. 모세 율법에 있는 동해(同害)복수법과 일부다처제 등은 저급한 윤리수준이라고 한다.

ⅶ. 성경의 이적들은 비과학적이라고 한다.

 

  ② 성경에 미세한 오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성경의 무오성과 모순되지 않는다.

ⅰ. 현재의 성경은 손으로 여러 차례 복사된 사본에 기초한 것이므로 실수가 있을 수 있다.

ⅱ. 동일한 사건에 대한 미세한 불일치는 오히려 성경의 자연스러움과 성경의 정직성을 반증한다. 예컨대 왕의 통치 연대의 오차는 기자가 두 가지의 다른 자료를 인용하여 있는 그대로 성경에 수록했다고 볼 수 있다.

ⅲ. 우리가 저자의 본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발견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로버트 사우키의 ‘기독교와 성경의 계시’)

 

4. 성서비평주의와 그 문제점.(18-19c)

 

 (1) 비평주의적 성경 해석.

 

  ① 세속적인 역사 편찬의 원리를 성경에 적용시킨다.

ⅰ. 오경(五經)은 모세가 영감을 받아 기록한 책이 아니다.

ⅱ. 오경은 훨씬 후대인 B.C. 4세기 후반기에 어떤 편집자가 여러 가지 자료들을 가지고 편집한 것이다.

 

  ② 벨하우젠은 4문서설을 주장한다.

ⅰ. 창세기는 오경을 구성하는 4개의 주요 문서들로 구성된다.

ⅱ. 4문서

ㆍ야웨기자의 야웨문서(J : 기원 전 9세기),

ㆍ엘로힘기자의 엘로힘문서(E : 8세기),

ㆍ신명기문서(D : 7세기),

ㆍ제사장문서(P : 6세기).

ⅲ. 성경 안의 문서들을 구별하는 기준.

ㆍ문서마다 신명(神名)의 차이가 있다.

ㆍ각각 자신의 독특한 어휘를 사용한다.

ㆍ주제가 다르다.

ㆍ문체가 다르다.

 

 (2) 비평주의적 성경 해석의 오류.

 

  ① 신명 사용(야웨 혹은 엘로힘)에 대한 오해.

신명(神名) 사용이 그 이름만을 알고 있던 특정 시대를 반영한다고 하기보다 신명(神名)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수한 의미’에 따라 사용되었다고 함이 더 합리적이다.

 

  ② 특정 어휘 사용에 대한 오해.

한 저자가 주제에 따라 다른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휘에 따라 성경을 자의로 EㆍJㆍDㆍP문서로 쪼개는 것은 억지이고 전혀 합리적이지 못하다.

 

  ③ 한 이야기의 두 곳 기록에 대한 오해.

성경의 한 이야기가 나중에 보다 상세하게 나타나면 상호보충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것과 상충되는 것으로 간주하는 태도는 무지와 막가파식의 주장이다.

 

  ④ 모세의 기록에 대해 인간적인 선입견을 가짐.

모세가 JㆍEㆍDㆍP문서에 나오는 모든 교훈과 경고, 그리고 법과 역사를 기록할 수 없었다고 믿어야 할 이유가 없다.

 

  ⑤ 예수 그리스도의 성경관에 대한 외면.

예수께서는 오경을 모세의 저작이라고 말씀하신다.(눅24:44-45)

 

  ⑥ 성경의 통일성ㆍ영감성ㆍ무오성을 부정함.

오경(五經) 외에도 모든 성경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비판을 함으로 성경을 인간의 산물로 격하시킨다.

 

 (3) 문서가설을 향한 질문.

ⅰ. 성경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문제점들을 근거로 영감설을 부정하고 문서가설을 주장하는 것을 과연 학문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ⅱ. 애초 비합리적인 발상과 부패한 인간 본성에 초점을 맞추어 만들어진 문서가설을 학문의 이름으로 신학교에서 정설로 가르쳐지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ⅲ. 사실과는 상관없이 믿고 싶은 대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학문의 이름으로 주장하면 학문으로 인정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합리성을 추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부패한 인간의 왜곡된 상상과 믿음의 산물이 아닌가?

ⅳ. 문서가설은 애초 성경의 하나님의 계시성을 부정하고 싶은 자의 잘못된 전제 위에 세워진 바벨탑이며, 그에게서 배운 부패한 신학자들의 세상적인 명예와 권위와 밥그릇을 보존해주는 악마적인 도구가 아닐까?

 

5. 사본의 ‘완전 보존설’과 그 문제점.

 

 (1) 사본의 ‘완전 보존설’.

ⅰ. ‘완전한 원본’이 만들어지게 하신 하나님은 ‘완전한 사본’이 재복사 되게 하셨다고 주장한다.

ⅱ. 가능성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

 

 (2) ‘완전 보존설’의 문제점.

ⅰ. 만약 완전한 사본이 존재한다면 그 진정성을 증명할 수 없음. 따라서 교회는 사본문제로 인해 늘 분쟁과 혼란 가운데 처하게 될 것이다.

ⅱ. 오류 없는 사본을 인정하면 오류 없는 번역본도 인정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전혀 오류가 없는 번역본 성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ⅲ. 완전한 사본의 존재하지 않음은 하나님의 섭리이다. 교회는 사소한 차이뿐인 사본 문제로 불필요한 분쟁이나 교회의 일치를 훼방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6. 성경의 특성.

 

 (1) 성경의 무오성.

성경의 무오성은 몇 가지 질문을 전제로 한다.

 

ⅰ. 문자적 표현인가, 비유적 표현인가?

“하늘의 창” 등.

ⅱ. 일반적이고 현상적인 표현인가,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표현인가?

“태양이 뜨고 진다” 등.

ⅲ. 정확성을 기하여 말했는가, 어림짐작으로 말했는가?

ⅳ. 누가 어떤 문맥에서 그 말을 하고 있는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등.

 

 (2) 성경의 충족성.

ⅰ. 성경은 우리가 구원에 이르고 성도의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딤후3:17, 마15:3,6)

ⅱ. 예수님은 성경의 메시지에 다른 군더더기들을 덧붙이는 것을 금하신다.(마15:3,6)

ㆍ성경은 그 자체로 충족하며,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성경 외에 그 어떤 것도 필요치 않는다.

ㆍ한편 로마가톨릭은 성경에 전통을, 몰몬교는 성경에 몰몬경 등을 보충하여 사용한다.

 

 (3) 성경의 통일성.

ⅰ. 성경의 처음 책과 나중 책 사이에는 무려 14세기란 시간이 끼여져 있으며, 성경은 40여 명의 기자에 의해 여러 장소에서 기록되었다.

ⅱ. 성경 기자들은 대부분 성경의 다른 책들의 존재를 모르고 썼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분들이 일관성과 조화를 이루고, 통일된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4) 성경의 일반성.

ⅰ. 성경은 성직자나 학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성경 해석의 권한이 교회에 일임되었다고 한다. 물론 옳은 말이지만, 다른 한편 성경은 특정한 사람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성령의 지도 아래 읽고 연구함으로서 필요한 지식에 이를 수 있다고 말씀한다.(고전2:15,10:15,요일2:20)

ⅱ. 성경에 사용된 언어는 당시 서민층의 언어이다.

신약 성경은 고대 그리스어의 공용어인 코이네로 기록되었다. 이는 성경이 특수 계층의 사람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읽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었음을 의미한다.

 

 

7. 성경이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계시인 근거.

 

 (1) 성경 자체에 의한 증거.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0-21)

 

ⅰ. 다른 어떤 권위도 성경의 권위를 증명할 자격이 없다.

ⅱ.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증명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 이상 가는 권위를 찾을 수 없으므로, 성경 그 자체의 권위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2) 성령의 내적 증언.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요16:13)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2:10-14)

 

ⅰ. 육에 속한 사람에게는 성경이 미련하게 보인다.

ㆍ육에 속한 사람은 성경을 아무리 잘 설명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않는다.

ㆍ어거스틴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적 은혜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ⅱ. 성령의 내적 증언의 의미.

ㆍ직접적인 계시라든가 혹은 성경 말씀에 대한 어떤 경험을 함으로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것이 아니다.

ㆍ특별한 체험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조용히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의미한다.

 

 (3) 성경의 가르침의 특이함.

 

  ① 하나님 개념과 우주의 기원.

 

   a. 하나님의 개념.

ⅰ. 인간의 역사 속에 다신론, 범신론, 일신론 등의 신앙이 있어 왔으나 오직 성경만이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계시한다.

ⅱ. 삼위일체 하나님의 개념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모순되지 않는 신비롭고도 역설적인 개념이다.

 

   b. 그리스도 개념.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한 인격 안의 신성과 인성, 무죄함, 대속의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자신의 유일하신 하나님 됨을 주장한 종교 창시자는 역사상 아무도 없었다.

 

   c. 우주의 기원(창조론).

ⅰ. 인간의 사고는 ‘무로부터의 창조’를 발상하지 못한다.

ⅱ. 플라톤의 창조설은 데미올고스(Demiurgos)가 기존 의 물질과 기존의 형을 서로 연결시켜 놓았다는 것이다.

ⅲ. 희랍신화 및 인도신화는 기존의 하늘과 땅의 결합에 의해 세상이 태어났다고 한다.

ⅳ. 범신론은 우주자체를 신과 동일시하며 창조를 부인한다.

ⅴ. 오늘날의 지배적인 우주생성론인 대폭발설도 이미 존재하고 있는 물질을 전제로 하고 있다.

 

  ② 성경의 인간관.

 

   a. 인간은 자신을 실제보다 높여 신격화 하거나 반대로 떨어뜨리려 동물화 하는 성향이 있다.

ⅰ. 고대 그리스의 헤라클리토스

“신이란 영원불멸한 인간이고, 인간은 죽음을 겪어야 하는 신이다.”

ⅱ. 헤겔

“모든 인간은 잠재적인 신성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ⅲ. 진화론적 철학자들

인간을 “동물 귀족”이라고 부르며, 심리학자 스키너는 “인간이란 복잡한 유기체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인간의 존재를 낮춘다.

 

   b. 성경은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이면서 다른 한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고 말씀한다.

ⅰ. 인간은 자연과 동일한 존재이면서 다른 한편 의를 소유함으로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거룩한 존재이다.

ⅱ. 현재의 인간은 죄로 인해 의와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했으며 구원을 필요로 하는 존재로 전락하였다.

 

   c. 성경은 인간을 결코 미화하여 서술하지 않는다.

ⅰ. 성경은 인간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노출시킨다.

ⅱ.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백성의 최초 조상이요, 모든 믿는 자의 모본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의 비겁함을 여지없이 폭로한다.

ⅲ. 성경은 야곱을 사기꾼으로, 다윗과 솔로몬을 난봉꾼으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로 기술하고 있다.

 

  ③ 성경의 구원관.

ⅰ. 세계 여러 종교들의 구원관과 성경의 구원관은 하나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ⅱ. 그것은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것과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견해의 차이이다.

 

  ④ 예언의 성취

ⅰ. 이사야 53장은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의 예언으로서 예수님의 탄생과 삶, 그리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ⅱ. 구약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사7:14)과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미5:27), 그리고 애굽 으로의 피난(호11:1) 등을 예언하고 있음을 신약성경이 증언하고 있다.

 

7. 예수님의 성경관.

 

 (1) 빈번히 성경을 인용하신다.

ⅰ. 예수님은 시험 중에(마4:1-11), 사탄과 싸우실 때에, 가르치실 때에, 기도하실 때에, 그리고 십자가상에서도 성경을 인용하신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마27:46)

ⅱ. 예수님은 구약을 인용하시면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이라고 호칭하신다. 구약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율법과 예언서와 성문서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구약 전체를 성경으로 여기신다.(눅24:44,45)

 

 (2) 현대의 비평적 성서관을 거부하신다.

ⅰ. 예수님은 24차례나 모세를 율법서(구약의 첫 다섯 권)의 저자로 말씀하신다.(요7:19)

ⅱ.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이사야의 글로 돌리신다.(요12:38-41)

ⅲ. 예수님은 창세기의 역사성을 인정하신다.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담과 하와의 창조(마19:4), 가인과 아벨의 존재(눅11:51), 그리고 노아 홍수(마24:38)를 인정하신다.

ⅳ. 예수님은 소돔성의 심판과 롯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눅17:29-32), 엘리야의 기적(눅4:25,26), 요나와 큰 물고기 사건을 증거하심.(마12:40)

 

 (3) 성경 말씀대로 온전히 복종하신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 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기워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저희는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눅18:31-33)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기록된바 저는 불법자(不法 者)의 동류로 여김을 받았다 한 말이 내게 이루어져야 하리니 내게 관한 일이 이루어 감이니라”(눅22:37)

 

 (4) 성경을 전적으로 신뢰하신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