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주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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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처음 다섯 권은 모세가 기록했다. 그 중에서 맨 처음 책이며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의 주요 교훈은 무엇인가? 창세기는 매우 중요한 진리들을 교훈한다. 창세기는 창조에 대해, 타락에 대해, 심판에 대해, 그리고 구원에 대해 교훈한다.

 

1. 창조

 

첫째로, 창세기는 창조에 대해 교훈한다.

창세기 1:1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증거한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일을 자세히 증거한다. 창세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계신 분 곧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공간 개념과 시간 개념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창조자 하나님은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우신 분이시다.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존재하신 그는 영원하신 분이시다. 그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여호와이시다.

태초에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는 엿새 동안에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는 여섯째 날에 땅의 모든 생물들을 창조하신 후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다. 그 내용은 창세기 1장과 2장에 비교적 자세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사람을 자기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그것은 그의 지혜와 그의 의를 가리킨다고 본다. 그것은 다른 생물들과 다른 점이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때로부터 시작된다. 창조는 존재 세계와 인류 역사의 근원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식이다. 창조를 모르는 자는 세상의 근원과 인류의 뿌리를 모르는 자이다. 그는 수수께끼 같은 세상에서 수수께끼 같은 삶을 살다가 수수께끼 같은 죽음을 맞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소유자이시고 관리자이시다. 우주 만물과 온 세상과 인간은 그들의 존재와 목적의 모든 것을 창조주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한다.

 

2. 타락

 

둘째로, 창세기는 타락에 대해 교훈한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범죄함으로 타락하였다. 그 내용은 창세기 3장에 나온다. 죄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명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시며 권한을 가지셨고 인간은 그에게 순종해야 할 위치에 있고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치 않았다. 그는 범죄함으로 타락하였다.

인간의 타락에는 뱀의 유혹이 있었다. 뱀은 아담의 아내 하와에게 접근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 열매를 따먹게 유혹하였다. 그 뱀은 마귀가 사용한 도구이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천사들 중에서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타락한 자이었다. 마귀의 유혹으로 먼저 여자가 범죄하였고 이어서 남자도 범죄했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함으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다.

그 후,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이라는 아들들을 낳았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물로,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각각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그 일을 불쾌하게 여긴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판에서 쳐 죽였다. 세상에 최초로 살인의 악이 나타났다. 아담이 범죄한 후, 그의 본성은 변했고 그의 죄악된 본성은 그의 아들에게 유전되었다.

아담의 10대손인 노아의 시대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지극히 타락하고 악화되었다. 세상에는 일부다처가 보편화되었다. 성경은 세상에 죄악이 가득하였고 사람의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였으며 강포함이 온 땅에 가득하였다고 그 시대에 대해 증거하였다. 그 내용은 창세기 6장 이하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 후, 아브라함의 시대에 소돔과 고모라 성은 인간 사회의 매우 타락하고 죄악된 면모의 한 예를 보인다. 그 성의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여유로웠으나 매우 음란하였다. 그 성에는 공공연한 동성애가 용납되었고 강압적 동성애적 성폭력도 제재되지 않았다. 이 내용은 창세기 19장에 나온다.

이와 같이, 아담의 범죄 이후, 그 자손들로 이루어진 인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들을 만들어 섬기며 매우 음란하고 부도덕한 이방 세계가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인간의 본래의 모습이 아니었다.

 

3. 심판

 

셋째로, 창세기는 심판에 대해 교훈한다.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에서 아담에게 네가 내 명령을 어기고 죄를 지으면 정녕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었다. 죽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죄의 값은 죽음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이며 성경의 기본 진리이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범죄로 아담과 그 모든 후손들이 다 죽었다고 증거한다. 거기에는 ‘죽었더라’는 말이 반복해 나온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에녹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담의 자손들은 다 죽었다. 그것은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사실이다. 모든 인류는 죄인이며 모든 인류는 죽는다. 그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인간의 몸이 늙어 죽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심히 음란하고 강포했던 온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셨다. 세상에서 노아의 여덟 식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과 또 모든 숨쉬는 생물들, 즉 새들과 가축들과 들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었다. 그것은 얼마나 처참한 심판이었는지. 그것은 세월호의 침몰에 비교할 수 없는 무서운 사건이었다. 그것은 온 땅이 40일간의 홍수로 잠기는 재앙이었다.

또 하나님께서는 심히 음란했던 소돔과 고모라 성을 하늘로부터 유황불비를 내려 멸망시키셨다. 그 심판이 있기 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전한 천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항의하며 그 심판이 부당하다고 변론하였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 성이 결국 의인이 10명이 없어서 멸망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했다. 하나님께서는 새벽에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셔서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을 다 엎어 멸하셨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아내조차도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 오직 롯은 두 딸과 함께 겨우 목숨을 구하였다.

인류의 역사에서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전염병과 기근과 천재지변과 전쟁과 사고 등의 재앙으로 사람들의 죄에 대해 심판하셨다. 그것은 신명기 28장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율법의 내용이며 경고이고 또 성경 역사와 인류의 역사에서 경험하는 바이다. 이방 세계에서도 ‘천벌’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악을 행하던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4. 구원

 

넷째로, 창세기는 구원에 대해 교훈한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 때에 노아와 그 여덟 식구가 구원을 받게 하셨다. 그것은 옛 세상을 멸망시키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있었음을 보인다. 세상이 심히 타락하여 죄악되어도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키실 때에도 경건한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거기 거주하던 그의 조카 롯과 그의 두 딸을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우상숭배적인 인류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셨다. 그 내용은 창세기 12장 이하에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다. 그의 부친 데라가 본래 살던 갈대아 우르는 우상숭배의 도시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데라가 아브라함을 데리고 거기를 떠나 하란으로 가게 하셨고 또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하란도 떠나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셨던 것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언약의 진리가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하기를 원하신 자들을 구원하실 수 있고 실제로 구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을 사랑하셨고 택하셨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가지셨고 또 그 계획을 이루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셨고 세상에서 불러내셨다. 그들이 선민 이스라엘 백성이며 구약교회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속에는 메시아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고(창 12:3)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창 22:18).

이 약속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그의 아들 야곱에게도 이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고(창 26:4), 그는 야곱에게도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고 하셨다(창 28:14).

 

창세기의 주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셨다.

우주 만물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 하나님께서는 존재 세계의 근원이시다. 그러므로 우주 만물과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관리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창조자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며 그에게 순종해야 한다.

둘째로, 모든 인류는 사람의 범죄와 타락으로 인하여 멸망을 받을 처지에 있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날이 작정되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를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진리를 좇지 않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고 말했다(롬 2:6-8).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멸망하는 세상에서 노아와 그 식구들을 구원하셨고 멸망하는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롯과 그 가족들을 구원하셨다. 또 그는 우상숭배와 부도덕으로 타락했던 세상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택하셨고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 하셨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경의 핵심적 진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신다는 소식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은 인류의 구원이 되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다. 오늘도 이 구원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해 산다. 사도 바울은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고 말했다(롬 14:7-8).